제목 축산물선물세트, 다양한 구성으로 소비자 손길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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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선물세트, 다양한 구성으로 소비자 손길 기다려

우리명절에 우리 축산물 선물하세요~

김은희, 1

등록일: 2008-09-03 오전 11:17:55

 
축산물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추석을 앞두고 축산업계가 선물세트 판매에 열중하고 있다. 올해는 축산여건이 사상 유래 없을 정도로 어렵다는 상황에서 축산업계에서는 최대한의 물량 판매로 축산물 가격을 지지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경기침체까지 더해져 선물세트 판매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프리미엄급부터 실속형까지 다양한 제품을 준비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축산물 유통업계와 계열업계 등은 정통적으로 명절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온 한우갈비 세트를 비롯해 한우정육세트와 수제햄 등 돼지고기 가공품, 델리제품, 닭고기 가공품 등이 다양하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는 ‘웰빙’을 컨셉으로 한 오리고기 햄 세트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는 ‘추석 명절 한우고기 선물세트 보내기 운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추석시장을 공략하는 축산업계의 선물세트를 알아본다.

한우, ‘선물세트 보내기 운동’ 전개…판매목표 2배로
양돈, 실속형 정육·고급육 수제햄 등 선택폭 다양
계육, 어린이 선호제품 공략…오리, 웰빙 제품 내놔

한우업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침체된 소비심리를 추석을 계기로 되살리기 위한 국내 유통업체들이 최근 고급선물의 전유물인 한우선물세트를 좀 더 실용적이고 저렴한 상품으로 마련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프리미엄급 한우암소세트와 브랜드 갈비세트는 꾸준한 판매율를 보이고 있다.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한우고기 선물세트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농협축산물판매분사는 지난해 보다 판매물량 목표를 두 배 정도 늘려 잡았다. 올해는 한우갈비세트 4천개와 정육세트 4천개 등 총 8천 세트를 판매해 추석선물시장에서 15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축산물판매분사 관계자들은 그러나 지금까지 판매상황은 지난해 보다 좋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우고기 선물세트가 고가이기 때문에 경기침체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축산물판매분사는 9월 첫째 주 물량이 추석선물세트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돈업계는 실속형 정육제품이나 햄제품이 강세를 이루고 있다. 돈가가 매월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돈가인상에 따라 돈육선물세트가격도 지난해보다 10%이상 상승했다.
농협목우촌은 이번 추석에 캔 제품 25만 세트, 수제햄 20만 세트 등 총 45만개의 선물세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40만6천 세트를 판매한 농협목우촌은 판매목표를 10% 정도 늘렸다고 소개했다. 선물세트 판매가격은 돼지고기 가격 등을 감안해 지난해 보다 20% 정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돈마루는 ‘벌침맞은 우리돼지’를 MAP(산소치환포장)해 더욱 신선한 돈육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삼겹살, 목심, 갈비, 등갈비로 이뤄진 돈육품격세트 7만6천원, 무항생제 인증농장인 성지농장의 고급원료육으로 준비한 햄소시지 제품인 돈마루 햄 소시지 세트는 4만8천원이다.
청미원은 명품수제햄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이질산염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쓰지 않은 제품으로 갈비바베큐, 로스트포크, 로인햄, 떡갈비맛햄 등으로 만든 푸즈만 수제햄 특호 세트 11만5천원, 푸즈만 햄 1호 세트 6만원, 악드부어스트, 갈비맛햄으로 이뤄진 푸즈만 2호 2만7천원 등이다. 또한 국내산 돈육실속(제수용품)세트로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해 선물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계육업계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냉동제품과 저가형 맞춤세트를 선보였다.
(주)체리부로에서 마련한 선물세트는 생거진천 명품세트, 알찬 세트, 해피 세트, 델리 세트, 체리 세트 등 총 5가지로 싱싱닭고기 햄·소시지, 치킨 스모크, 치킨 떡갈비, 체리 오도독, 체리 덴더스틱, 후라이드, 치킨너겟 등 가공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명품세트는 3만9천원, 알찬세트 2만8천원, 해피세트 1만5천원, 델리세트(냉동) 3만5천원, 체리세트(냉동) 3만3천원이다.
하림의 경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냉동세트 6종류(2만2천원부터~4만5천원대까지)부터 캔 세트 10종류(1만2천원부터~3만5천원대까지), 삼계탕세트 4종류, 한우세트 2종류 등 총 22세트를 준비했다.
마니커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냉동1호와 2호, 삼계탕세트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는데,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도록 2만원 대부터 3만원대까지 저렴하게 구성했다.
특히 지난 여름 CJ홈쇼핑 판매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끈 전복삼계탕과 녹두삼계탕을 중심으로 구성한 삼계탕세트는 차별화된 선물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리업계도 AI사태 이후 위축된 소비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웰빙과 관련해 건강에 좋은 오리고기란 컨셉으로 6만원대 프리미엄 햄세트를 비롯해 1만원대의 실속형 제품을 마련했다.
우선 오리전문육가공업체인 다영푸드는 최근 개발한 프리미엄급 수제햄, 소시지 및 오리육포 선물세트를 내놨다.
다영푸드는 고급오리수제햄으로 구성된 다영덕특호를 6만5천원에 다영덕소시지, 다영덕바베큐 등을 3만7천원에서 5만5천원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오리육포세트를 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모란식품도 훈제오리와 오리햄, 소시지로 구성된 ‘셀덕’ 선물세트를 내놨다.
모란식품은 훈제오리 2마리와 소지지 등으로 구성된 ‘셀덕 1호’를 4만9천900원에 2호를 3만9천900원, 3호를 1만9천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녹차먹인 오리 ‘다향오리’를 생산하고 있는 코리아더커드도 훈제오리 2마리와 오리삼겹 1개로 구성된 다향오리선물세트를 4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스타오리를 생산하고 잇는 주원산오리는 홍삼으로 숙성시킨 홍삼숙성오리양념육과 양념오리 주물럭으로 구성된 한가위선물세트를 3만3천원에 판매한다.
화인코리아도 오리제품을 비롯해 삼계탕 등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내놨다.
오리제품들로 구성된 종합선물세트의 경우 5만5천원대부터 4만원대까지 판매하고 있으며 오리날개육, 오리다리육, 삼계탕 등 특화된 제품은 4만원에서 2만원대에서 실속형 제품은 3만원대에서 1만8천원까지 판매하고 있다.
유황오리전문기업인 삼호는 유황오리훈제 2개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2만7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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