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현장애로 충실히 반영…실효적 정책지원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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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애로 충실히 반영…실효적 정책지원 갈망

■체험! 축산현장【4】 ▶▶ 산란계·오리 사육현장 찾은 농식품부 임 지 헌 주무관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등록일: 2009-07-20 오후 2:16:48

 
“현장에서 답을 찾아라.” 농장주와 함께 농장 생활을 하면서 해당 축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임지헌 농림수산식품부 주무관이 산란계와 오리 현장을 찾았다. 4일간의 일정으로 산란계와 관련하여 방문한 곳은 산란계농장(대표 천강균·용인)과 계란집하장(한국양계조합·광주), 액란가공장(삼영후레쉬·안성), 계란유통현장(강종성). 이어 이틀간의 일정으로 오리사육농가(대표 김만섭·음성)와 모란식품(도압장·가공장·부화장)도 방문, 현장을 체험했다.

계란 유통위생수준 제고위해 ‘상인 등록제’ 도입 요구
시설 현대화 자금 환율 고려…수급조절 정책기능 희망

#산란계

■산란계농장(대표 천강균, 경기 용인)
사육 마리수는 5만수로 직원은 모두 6명. 이중 노동력의 50%는 채란 및 선별과정에, 나머지 50%는 계사 노동에 투입되고 있었다.
농장 창고에 자동화시스템에 의한 대란·특란·왕란 순으로 자동선별 되고 있었으며, 선별하는 과정에서 오물 세척, 파란 제거, 트레일러 이동 등에 인력이 투입되고 있었다.
용인시의 도시개발로 타 지역으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상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계 농가 및 유통관계자와 간담회
양계협회 용인지부장, 안성지부장, 평택지부장 등과 계란유통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축사시설현대화 자금신청시 환율을 고려하지 않고 신청하여 환율급등에 따른 추가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포기자 발생시 추가 배정 및 사업신청시 신청기간을 여유있게 해주길 요망했다.
또 계분처리를 현재 비료공장에 비용 지불 후 처리하고 있어 농가에 자원화시설 지원을 요망하는 한편 닭 수급조절에 정부가 관여해 주길 희망했다.
정부에서 뉴캐슬 백신을 지원하고 있으나 육계농장은 백신을 하지 않으려고 한 만큼 정부에서 철저하에 뉴캐슬 백신 투입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건의도 있었다.
아울러 계란유통의 위생수준 제고를 위해 계란유통상인에 대한 등록제가 필요하며, 냉장차 유통을 위한 콜드체인시스템을 이뤄야 한다고 건의했다.
■계란집하장(한국양계조합)
현재 농협의 계란집하업은 위생수준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을 통해 공급하는 ‘농축산용 기자재’에 대해서는 영세율이 적용되고 있으나, 조합이 직접 운용하는 축산용기자재에 대해서는 영세율 적용이 되지 않고 있어 조합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망했다.
농산물의 경우 포장재비, 공동선별비가 지원되고 있는데 비해 축산물은 해당이 없어 계란에 대해서도 지원을 요망했다.
■알가공장(삼영후레쉬, 대표 천종태)
학교급식, CJ, 코스트코, 풀무원, 신세계 F/S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공주 금강 LF(60만수 규모), 조치원 영신농장(30만수 규모)으로부터 계란을 공급받고 있다.
건의사항으로는 전란액의 유통 온도기준이 5℃로 규정되고 있어 온도관리에 어려움이 따르므로 10℃로 상향조정을 요망했다.
■계란유통현장
서울 가리봉동 계란창고와 안산에 있는 집하장을 방문했다.
새벽에 농장에서 5톤 트럭으로 계란을 수집, 본인 소유 계란 창고로 이송 후 1톤 트럭 상인 및 할인점 등에 판매하고 있다.
할인점으로 자가판매의 경우 파란 및 기형란 등을 선별하여 재포장 후 판매하고 있으며, 저온창고 및 계란수송특장차량 등 콜드체인시스템은 적용하고 있지 않았다.
계란유통을 하고 있는 상인은 총 2천5백여명으로 추정되며, 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상인은 약 2천명 가량으로 집란의 유통형태를 띠고 있다.
건의사항으로는 계란의 위생수준을 제고하고, 저품질의 계란유통 방지를 위해 계란유통상인의 등록제를 요망했다.

#오리

오리고기 수출 촉진·계열화 자금 확대 필요성 강조
업계, 종오리 등록 통한 수급조절·생산성 향상 기대

■모란식품(대표 김만섭)
91년 모란유통 설립이후 음성지역에 사육시설, 도압장, 가공장, 부화장 등을 일관적으로 처리하는 계열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일일 2만4천마리, 월 60만마리를 도압 가공하며, 부화장은 발생기 8대, 발육기 6대를 보유하여 월 40만수를 부화시키고 있다.
기존 단순 통오리 제품에서 훈제, 햄, 바비큐, 스테이크 등 2차 육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건의사항으로는 오리고기의 대일 수출 추진 및 계열화 자금 확대를 희망했다.
■오리농가 간담회
오리사육시 사육시설 바닥에 왕겨를 사용하나 왕겨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생산비 증가 요인이 되는 상황으로 사료구매자금의 지원이 열악한데다 지원단가와 지원한도액도 낮아 이를 상향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종오리 등록을 통한 F1농장(자가교배)의 정리로 수급조절 및 생산성 향상 등을 기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토종 오리육에 대한 브랜드육 생산, 판매장·식당 개설 지원을 요망하는 한편 현행 농사용 전기료 ‘병’에서 ‘갑’으로 변경도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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